이번 호 멤버 인터뷰 주인공은 사내 맛집 전문가로 유명하신 분석팀 우건희 사원님 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분석팀에서 악성코드 분석하고 있는 우건희입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7개월 된 따끈따끈한 신입 사원입니다.
대학교에선 VR, 게임 쪽의 개발자를 목표로 하다가 어떤 계기로 보안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네요. 첫 직장으로 아주 만족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제가 인생의 이정표로 삼고 있는 말이 있는데요. 빅토르 프랑클 박사님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 나온 말입니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인생 n회차의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더더욱 도전적인 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주 업무는 시큐리온이 수집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여러 산출물(블로그, 보고서 등)로 생산해내는 작업입니다. 이외에 보안 위협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거나 새로운 취약점을 연구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제가 이 일을 선택한 계기는 대학교 이후에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가상현실 플랫폼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줄곧 목표가 VR/AR 게임 프로그래밍이었기에 꿈을 이룬 셈이었죠.
하지만 실제 업무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저는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내는 도전적인 일을 꿈꿔왔지만 라이브러리의 사용, 모델 본 세팅 등 속된 말로 노가다라고 느껴지는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도전적인 업무를 찾게 되었고 그것이 보안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 같습니다.
Q. 직원들에게 평점까지 있는 맛집 리스트를 공유해주고 계신데요,
어떻게 이 작업을 하게 되셨어요?
처음 입사했을 당시 팀원분들과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그 때 팀원분들과 여러 음식점들을 다니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알게 되었죠.
이후 식사를 같이 하던 팀원분들이 인천 사무실로 떠나시면서 혼밥을 많이 하게 됐는데요. 저는 혼자 고기 굽는 식당을 다니는 프로 혼밥러에 도전정신이 투철하기 때문에 여러 식당들을 가게 되더라고요. 점점 방문했던 음식점의 개수가 많아지던 와중 이사님의 추천을 받아 맛집 리스트까지 작성하게 되었네요.
Q. 문정동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베스트 맛집과 메뉴는?
문정동은 음식점이 많아서 좋습니다. 이전에 인턴 생활을 했던 제2 판교는 선택지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가장 추천하는 맛집 하나만 선별하기엔 제가 다녀왔던 식당들이 너무 아깝습니다.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별로 맛집이 있지만 베스트 맛집이라고 하시니까 직원분들이 잘 모르는 식당 위주로 세 집 추천 드릴게요.
첫 번째 식당은 오복식당입니다. 여기는 전주식 육회비빔밥과 경상도식 소고기 해장국을 판매합니다. 육회비빔밥은 깔끔하고 소고기 해장국은 장이 열릴 때 먹는 국밥 같아서 맛있어요. 이 집을 가게 된다면 냉제육은 꼭 추가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식당은 우마미입니다. 오마카세와 카이센동, 스키야키 등 파는 일식집입니다. 식당 내부에는 다찌석 밖에 없어 자리가 부족하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사장님의 서비스는 최고입니다. 특히, 카이센동의 전복 내장은 끝판왕입니다.
마지막 식당은 덴테입니다. 항정살 스테이크와 파스타, 리조또를 파는 양식집입니다. 저도 집에서 양식을 자주 만들어 먹기 때문에 기준이 까다로운데요. 그런 저의 입맛을 만족시킨 유일한 문정동 양식집입니다. 여기도 자리가 협소한 편이지만 괜찮은 가격 대의 맛있는 파스타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Q. 원래 맛집 탐방이 취미인가요? 또 어떤 취미가 있으세요?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맛있는 음식점을 찾게 되었고 그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네요. 광주의 영미오리탕, 양산의 우동 국밥 같이 지방에도 알고 있는 맛집이 있습니다.
또 저는 해시태그에도 적혀 있듯이 취미 부자입니다. 제 인생의 이정표로 인해 도전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로 인해 취미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취미의 일부를 나열하면 요리, 홍차, 이어폰 청음, 컴퓨터 조립/견적, 키보드 조립, 야구 관람, 스노보딩 등이 있네요. 이번 추석 연휴 때는 패러글라이딩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취미 중엔 지금은 그만둔 취미들이 있지만 한 번 하면 목표치까지는 꼭 도달하기 때문에 깊이가 얕진 않아요. 제 또래분들이 즐기시는 게임도 주로 상위 5% 이내에서 즐겼습니다. 지금은 과거일 뿐이지만요. =)
Q. 그 외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아직 보안 연구원으로서 부족하지만 앞으로 남은 날이 많기 때문에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습니다.
저는 제 주변인들에게 "너는 성공할 것 같아" 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믿으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성장하여 좋은 회사,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어려운 사람 아니니까 친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