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넷캅/시큐리온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미연 과장입니다.
키워드로 소개드린 MBTI가 제 성격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네요. 저는 ESFJ인데요,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보통 친구/지인을 만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그래서 살이 찐 이유도 사실 커요.(웃음)
또, 취미 활동으로 캘리그라피와 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공방을 다니는데요, 긍정적인 글귀나 명언 등을 직접 쓰고, 작은 소품을 만들며 스스로 힐링을 하는 과정이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가치는 바로 ‘행복’입니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설레고, 행복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선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행복은 결국 제 스스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늘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D
Q. 아이넷캅과 시큐리온에서 어떤 일을 주로 하셨나요?
솔루션 디자인을 포함해 회사에 필요한 전반적인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회사 CI와 솔루션BI 및 서비스 UI, 홈페이지 등에서부터 직원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명함까지 모두 제가 디자인해요.
저는 아이넷캅/시큐리온에서 많은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최근에는 홈페이지 퍼블리싱 작업도 하고 있는데요. 어렵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 업무도 직접 해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자바스크립트도 좀 공부해서 작업해 보고 싶어요.
한 가지 업무를 깊이 있게 하는 것도 좋지만 전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는 걸 더 좋아하는 성격인 거 같아요.
Q. 가장 만족스러운 작업 결과물이 있나요? 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인데요, 최근에 ‘온히어로즈’라는 시큐리온 브랜드 캐릭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출퇴근 버스 안에서도, 퇴근 후 잠들기 전 까지도 어떤 캐릭터를 만들면 좋을지 계속 고민했는데요.
‘온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각 캐릭터마다 시큐리온 보안 솔루션의 기능별 특징을 연결지어 개성을 부여하는 일, 기억하기 쉬우면서 친근한 이름을 정하는 일 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캐릭터 별 응용 동작까지 드로잉하여 ‘온히어로즈’ 친구들을 완성하고 나니 그 동안의 힘든 과정이 잊혀질 만큼 뿌듯했어요.
앞으로 시큐리온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 ‘온히어로즈’ 캐릭터들을 응용할 계획인데, 그 과정도 쉽지만은 않겠지만 하나씩 완성해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거예요.
Q. IT기업의 디자이너로 일할 때 특성이 있을까요?
IT 기업의 디자이너는 웹, 앱 서비스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안드로이드 개발자와 협업하게 되는데요. 개발자 분들과 다양한 상황을 함께 고민하면서 기술,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웹, 앱 디자인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죠.
Q. IT기업 또는 보안 분야에서 디자인 업무를 하고 싶은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IT기업의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의 관점과 니즈로 디자인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상 가능한 구조와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거부감이 들지 않는 색채와 사이즈를 제공하는 것 등이 포인트가 되겠네요. 또 여러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기기나 IT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의 서비스가 모든 환경에 호환되어 뒤틀리거나 깨짐이 없도록 체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과거의 저는 무조건 예쁘게 만드는 것이 디자인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일하며 깨닫게 된 점은, 서비스와 사용자의 상호 작용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려면 결코 내 만족이나 내 기준만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 입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관점과 니즈가 다양한 만큼 디자인을 통해 보다 쉬우면서도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앱에 포함된 아이콘을 디자인한다면 사용하는 사람이 그 아이콘을 봤을 때 고민 없이 기능이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좋은 디자인은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와 편리한 이용 방법을 시각적인 정보를 통해 쉽게 전달합니다.
IT는 빠르게 변화합니다. 결국 우리는 거기에 맞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거죠.
Q. 과장님이 생각하는 우리 회사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사람들입니다. 회사가 사람을 중시해서 일까요? 좋은 사람들만 입사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 크게 업그레이드된 복지도 뽑고 싶네요. 저는 아이넷캅의 장기근속자로 회사 복지를 처음부터 경험했는데, 초창기와 비교한다면 정말 많이 달라졌거든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뽑자면 저희 회사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글로벌 인증이 보여주듯 ‘작지만 강하다’는 말이 딱 인 거 같아요. 사실 주변 친구들한테 자랑도 많이 합니다. “우리 회사 모바일 백신이 유명 타사 백신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고(웃음) 이런 기술력 있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Q. 그 외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회사는 성장 중인데, 채용이 어려운 분위기가 실감이 나요. 그래도 우리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다 보면 좋은 동료가 찾아오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믿어요.
제가 우리 회사에 장기 근속하는 이유가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고, 좋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이거든요. 빨리 좋은 동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코로나가 더 심각해진다고 해요. 사실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모두 건강하시고,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D
제 인터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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